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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동향

2025년 주요 R&D동향 (2025년 9월 Vol. 1)
2025.09.04

1. 정부 R&D 정책 

□ 2025년도 기초연구 개인연구(2차) 2,176개 신규 과제 선정, 9.1일부터 지원

 ◉ 새로운 학문 분야를 탐색하는 ‘개척형 연구’(160개, 149억 원)와 국가적 의제(국가아젠다 대응을 위한 ‘전략형 연구’(140개, 265억 원)를 지원하여

     혁신·도전적 연구풍토 조성 

 ◉ 신진연구자의 초기 연구기회 보장을 위해 ‘씨앗연구’ 지원(530개, 489억 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연구), 개척연구, 국가적 의제(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

    2,176개 과제(1,755억 원)를 선정하여 9월 1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음. 

  - 이번 기초연구사업 2차 선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소규모 연구를 지원하는 중견연구(창의연구) 과제가 1,291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음. 

  - “국가적 의제(국가아젠다) 기초연구”는 기초연구가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가·사회적 수요 기반의 전략적 기초연구를 지원함. 


□ 복지부 R&D 예산 첫 1조 돌파…AI·K-바이오 육성 집중

 ◉ 보건의료 R&D 1.1조원…AI 진료모델 142억원 신규

  - 정부가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중 보건의료 R&D 관련 금액을 사상 처음 1조 원 이상 책정하며 강한 육성 의지를 드러냈음. 총지출은 137조 6480억 원으로

    올해 예산 125조 4909억 원 대비 9.7% 늘었음.

  - 투자하는 곳은 크게 4개 분야로 첫째는 질환 극복·넥스트 팬데믹 대응이 244억 원 증가, 둘째는 혁신 신약·의료기기 등 초격차 기술 확보는 437억 원 늘어 총 3798억 원,

    셋째는 헬스 AI·AI 인재 양성 등은 156억 원 늘어 총 1501억 원, 마지막으로 의사과학자·중개임상·연구중심병원·글로벌협력은 546억 원 늘어 총 2901억 원을 편성했음.


□ AI 예산 1.1조, 100% 늘렸다…산업부, 내년 예산 13.9조 편성

 ◉ 2025년 본예산 대비 21.4% 증액 (25년 11조 4336억원 → 26년 13조 8778억원)

  - 산업부는 예산 지출 효율화를 위해 관행적 지출, 유사중복 사업등을 검토했다며,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AX 확산,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축 대응 강화, 공급망 강화, 5극 3특 균형성장 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함. 

  - AI 확산을 위한 예산을 1조 1347억원 편성,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1조 2693억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통상‧수출 분야 예산은 1조 7353억원을 투입함.


□ 내년 교육부 예산 106.3조 원 편성… 고특회계 5년 연장

 ◉ AI 인재 양성에 3336억 원… AI 부트캠프·거점대학 대폭 확대

  -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거점국립대학 집중 육성 및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 등에 총 3조 1326억원 투자 예정임. 거점국립대학에 8733억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2조 1403억원 지원함. 

  - 국가책임 인공지능(AI) 및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3336억원 투자할 방침임. 대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제대로,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부트캠프를 3개교에서 40개교로 대폭 확대해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 융합(AI+X)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실무역량을 제고할 기회 제공할 계획임.

    또한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BK21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여러 학과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연구단 신설 예정임. 


□ 식약처, 내년도 식의약 안전관리 정부 예산안 8.4% 증가, 8,122억원 편성

 ◉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7,489억원) 대비 633억원 증가(8.4%)한 총 8,122억원으로 편성하며,

     주요내용은 ①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②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③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④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법」개정(2026년 1월 시행)에 따라 시중 유통 중인 체외진단기기의 유효성 및 품질 확인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성능평가 사업을 추진함.

  -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업계의 체계적 규제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어 통합 상담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상담 인력을 확보하여 규제지원을 확대함. 


2CMC 연구 동향

□ 당뇨·빈혈 동반 여성, ‘무증상 단백 이상’ 시 혈액암 위험 높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 박성수 부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한승훈 교수, 최수인 연구계약교원 )

 ◉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연구팀,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15년 추적 분석 다발골수종 진행 예측 모델 개발로 고위험군 선별 근거 마련

  - 무증상 단클론감마글로불린혈증(MGUS) 환자의 다발골수종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분석을 통해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조기 관리와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사회적 의의가 큰 연구 성과로

    국제학술지 ESMO Open에 게재됨.

  -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해 2007~2022년 MGUS 환자 5361명을 분석하고, 이를 점수화한 예측 모델을 통해 환자를 저위험·중간위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이 모델을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함.


3. 기타 공유사항

□ “해외 젊은 이공계 인재 데려오자”…中, 전용비자 신설

  ◉ 입국·체류 편의 늘린 ‘K비자’, 교육·연구·창업 모두 허용

  ◉ 美 과학·바이오 연구비 축소에 글로벌 인재 유치 박차

  - 중국 정부가 젊은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위해 전용 비자를 신설함. 최근 미국이 과학·바이오 분야 연구비 지원을 대폭 축소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해외 인재들을 중국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됨.

  -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외국의 청년 과학기술 인재에게 ‘K비자’를 발급할 예정임. K비자는 국내외 유명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졸업하고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젊은 외국인이 대상임. 

  - 중국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자립’을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투자와 해외 인재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과학·바이오 연구비 지원 축소와 반이민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내 중국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프로그램을 가동했음. 


□ [K-헬스미래는 지금] 실패를 기획할 용기…'고위험 R&D'의 사회적 정당성이란?

     (이제욱 K-헬스미래추진단 프로젝트 매니저)

  ◉ 이 대통령 “국가 연구개발에 성공률만을 따질 필요가 없다”, 도전적 연구 중요성 강조

  - 기존 공공 R&D 시스템은 성공 중심의 평가 비중이 높고, 제한적인 예산운용과 성과중심 평가가 연구자들이 과감한 도전에 나서기 구조를 만듦. 팬데믹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대응력을 발휘하지 못함. 

  - 도전혁신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관(DARPA·BARDA·ARPA-H, 2024년 출범한 한국형 ARPA-H 등)에서는 과제 선정에 ‘성공가능성’ 보다 ‘성공 시 파급력’을 우선시함.

    기술 난도가 높더라도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으면 과감히 투자하고,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는 다음을 위한 핵심 데이터로 활용함. 

  - 이 생태계 중심에 있는 PM은 단순 행정관리자가 아닌 기술 포트폴리오의 설계자이자 위험 기획자로, 유연한 제도 환경에서는 국가기술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책임자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

  - 보건안보분야는 본질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을 가짐. 개별 기술 개발 이전에 기꺼이 ‘도전적 시도를 기획할 용기’와 이를 뒷받침할 체계를 갖추는 것이야 말로 고위험 R&D의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다음 팬데믹을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길임.  


□ “R&D 패러독스, ‘완결형 기술사업화 전략’으로 극복해야”

  ◉ 연구개발 초기부터 기술사업화 반영한 연구기획과 R&D서 R&I로 전환하는 연구성과 창출 체계로 변모 필요

  -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주최로 3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 플라자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 정책포럼’에서 연구개발(R&D) 투자 대비 성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R&D 패러독스 해소를 위해선 산학연 기반의 완결형 R&D를 지향하는 기술사업화 전략으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옴.

  - 실제 2023년 기준 275개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은 3만993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개발된 기술의 이전 비율은 30.2%로 역대 최저치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10개의 새로운 기술 중 3건이 산업계로 이전되는 데 그치고 있는 셈인데 이마저 기술이전 후 실질적인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공률은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음.

  - 이에 출연연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며, 추가적으로 완결형 R&D 전략에 공감하며 연구과제 초기 단계부터 산학연 참여를 통한

    연구기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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