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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동향

2025년 주요 R&D동향 (2025년 9월 Vol. 3)
2025.09.17

1. 정부 R&D 정책 

□ 내년 해외 우수연구자 1000명 유치한다…'국가전략기술' 전 영역 확대

 ◉ 과기정통부 이공계 인재 유인책 '이노코어' 확장안

 ◉ '해외 유출 위기' 최우수 연구자 국내 정착 전폭 지원

 ◉ "국내 신진연구자 처우 개선책이 우선" 지적도 

  - 정부가 해외 이공계 인력을 국내로 유입하기 위한 '이노코어'(InnoCORE) 사업을 내년 확장함. 600여명의 박사급 연구원 추가 유치를 목표로 모집 범위도 AI(인공지능)에서

    국가전략기술 전 분야로 넓힐 계획임. 기존 4대 과학기술원 외에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내 대학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임.

  - 기존 AI 및 AI 융합 분야로 한정돼 있던 모집 분야를 12대 국가전략기술 전 영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임.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AI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제조 △양자기술임. 다만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개편을 예고한 만큼

    세부 분야는 바뀔 수 있음.

  - 아울러 사업 주관 기관도 4대 과기원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대학까지 확장할 계획임. 특히 내년부터 PBS 제도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각 출연연이 운영할

    산·학·연 융합형 기관전략연구단(ISD)에 이들 박사후연구원이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있음.


□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 “연구 생태계 조기 회복 목표”

 ◉ 12일 기초과학 학회장 7인과 간담회 “내년 기초연구 예산 3.4조원 전년比 14.6%↑ 과제 수도 32%↑”

  - 2026년도 기초연구 예산은 전년 대비 14.6% 늘어난 3조4000억원으로 책정됨. 전체 과제 수는 2만4600여개, 신규 과제는 9600개로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함.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 삭감으로 위축된 연구 생태계를 조기에 회복하겠다는 계획임.

  - 먼저 폐지됐던 기본연구를 복원해 전임교원 신규과제 2000개, 비전임교원 신규과제 790개를 지원함. 연구자는 과제 규모와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신진·핵심·리더 연구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기간도 신진연구 1년에서 3년, 핵심연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됨. 

  - 또 일부 과제 유형에 신청이 몰려 선정률이 낮아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신청 현황에 따라 유형별 과제 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음.

    핵심연구 내 A·B·C 유형 간에서도 선정 과제 수 조정이 가능함.


□ 식약처, 바이오시밀러 허가 406일→295일로 단축

 ◉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의 품목허가 수수료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일부 개정안 행정예고

  - 지난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바이오 혁신 토론회’의 후속 대책 가운데 하나로, 신약에 대한 허가 혁신 방안을 바이오시밀러까지 확대 적용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심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임.

  - 개정안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수수료는 현행 8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늘어난 재원은 전담 심사팀 운영, 약사·의사 심사자 채용 등

    심사 인력 확충에 투입됨. 이를 통해 허가 기간을 기존 406일에서 295일까지 줄인다는 계획임.

  -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로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신청하는 경우 수수료의 50%를 감면하며, 동일 신청인이 주성분이 같고 함량이

    다른 제품을 여러 개 신청할 경우 두 번째 품목부터는 800만원(전자민원 기준)으로 수수료를 낮춤. 


□ 복지부, “임상 3상 특화펀드 1500억 조성…신약개발 지원”

 ◉ 내년 성공불융자제도 모델을 마련하고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

  - 임상3상 특화펀드는 정부출자금 600억원과 모태펀드 9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임. 민간 자본이 투자를 꺼리는 고위험 구간인 임상 3상의

    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혁신 신약ㆍ바이오베터를 실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함. 

  - 복지부는 임상3상 펀드가 조성되면 제약바이오기업 선정과 신약후보물질 선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투자자에게 위임할 예정이며, 성공불융자제도 도입을 위해

    내년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임.  


2타 기관 · 벤치마킹

□ 강북삼성병원, 산업계와 AI 기반 '평생 주치의 플랫폼' 구축 도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모한 '2025년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케어 서비스 융합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

  - 정부의 디지털 바이오 전략과 AI 일상화 정책에 따라 국민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건강예측과 선제적 케어를 구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형 연구개발 과제로

    '청년 및 중·장년층을 위한 페놈 데이터 기반 AI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함.

  - 세계 최대 규모인 150만 명의 페놈 데이터를 활용해 비만, 대사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에 대한 질병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임.

  - 이번 사업에서는 삼성전자, 성균관의대, 서울성모병원, 네이버 클라우드, 마크로젠, 웨이센, 미소정보기술, 디지털팜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역량을 결집함.


□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코어센터’ 공동 부스 운영

 ◉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TECH FAIR·이하 KHF 2025)에 참가해

      ‘바이오코어센터’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

  - 바이오코어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는 바이오벤처 육성 사업으로 참여기업들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 장비 ▲시설 ▲입주 공간 등

    인프라 및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음.

  - 공동 부스 참여기업으로는 ‘디아비전’, ‘로맨시브’, ‘바이옴에이츠’, ‘알에스리햅’, ‘타이로스코프’가 있으며,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코어센터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3CMC 연구 동향

□ 서울성모병원 민진수 교수, 아시아 결핵 연구자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교수)

 ◉ 9월 17일 개최되는 ‘제8회 아시아 결핵퇴치협력포럼’에서 ‘2025 아시아 결핵 미래 연구자상(Asia TB Future Investigator Award)’을 수상

  - 국제학술지 ‘Respirology’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결핵 환자의 당뇨병 동반 여부와 혈당 조절 상태가 치료 성공률과 사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함.

  - 이 연구는 아시아 및 국내 결핵 퇴치의 당면 과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 동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치료 종료 후에도 남는

    폐 후유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해하고 있으나, 민 교수는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장기 건강과 예후를 아우르는 연구를 진행하며

    특히 빅데이터 기반 진단 및 예후 예측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4. 기타 공유사항

□ “한국형 AI 전략 본격 시동…데이터 풀고 ‘피지컬 AI’ 전환 추진”

 ◉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2030년까지 성장 잠재력 3%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목표

  - 이번 전략은 데이터·인프라·연구개발(R&D)·제도 혁신을 하나로 묶어 국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음. 인프라 확충으로 5만장이었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목표를 2030년까지 20만장으로 늘릴 예정임.

  - 데이터와 모델 전략은 ‘개방과 확장’으로 요약됨. 정부는 5개 컨소시엄을 통해 올해 말 첫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하고,

    내년에는 멀티모달 모델, 이후에는 행동모델(LAM)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임.

  -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R&D 제도 혁신도 병행됨. 단기 성과 중심 PBS 제도는 폐지하고 대형 임무 중심 과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임.

  -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혁도 추진됨.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는 만큼 과학기술·AI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부처 간

    칸막이를 줄이고 예산 중복을 조율할 예정임.

  -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 전략도 제시됨. 제조·의료·조선·방산·콘텐츠 등 주력 산업에서 특화 데이터를 축적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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