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 R&D 정책
□ 과기정통부, 「2025년 연구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2024년 기준 연구 산업 매출액 28.6조 원(전년 대비 3.6% 증), 연구 산업 종사자 19만 명(전년 대비 2.2% 증) 으로 지속 성장
- 과기정통부는 국내 연구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5년 연구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함.
- 이번 「연구 산업 실태조사」는 2024년 6월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 후 두 번째로 실시된 조사로 연구 산업의 2개년 시계열 변화를 처음으로 확인하였음.
-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연구 산업 기업은 21,007개 사로 집계되어 전년(19,797개 사) 대비 6.1% 증가하였음. 연구 산업 기업의 재직자 중 연구 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19만 명(총종사자 28.6만 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2% 증가하였음. 이 중 석‧박사 비중*이 28.7%(전년 대비 2.3%P 증)로 우리나라 기업 전체**(8.1%)
보다 높은 수준임. 이는 연구 산업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지식집약형 산업임을 보여줌.
* 학사 12.7만 명(67%), 석사 4.5만 명(23.4%), 박사 1만 명(5.3%)
** 산업 기술 인력 학위 현황: 석사 6.0%, 박사 2.1%(2024 산업인력 수급 실태조사, 근로자 10인 이상인 전국 사업체 대상 조사, 산업통상자원부)
-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연구 산업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전문인력 확보(49.3%), 기술경쟁력 제고(46.3%)라고 응답하였고, 경영 관련으로
경기변동의 영향(56.0%), 자금조달의 어려움(51.4%)을 애로사항으로 꼽았음.
□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구재단, ‘찾아가는 간담회’ 시작
◉ 수도권 연구자 참여, 정책 수용성·현장 안착 논의 및 인문·기초연구 복원, AI 대응 전략 집중 논의의 장 마련
- 16일 중앙대에서 ‘2026년 제1회 찾아가는 연구현장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연구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해 시작된 현장 소통을 이어가는 자리로
올해 정부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춤.
- 수도권 지역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해 정책 수용성과 현장 안착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으며, 아울러 연구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함.
- 주요 주제로 인문·기초연구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학술연구 지원 체계 전환, 인문사회 연구성과 확산 및 활용 확대 등을 논의하며,
또한 연구재단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소통을 확대할 계획임.
□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출범...바이오 정책 총괄 민관 진두지휘
◉ 범정부 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단일 거버넌스인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구축하며, 그간 ‘국가바이오위원회’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로 분리 운영돼
바이오 정책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
- 정부는 16일 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위원회는 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 16명,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부위원장) 등 민간위원 23명으로 구성하고,
기존 심의 기능 중심의 운영체계를 넘어 주요 정책과 사업을 실질적으로 조정·결정할 수 있는 심의·의결 기능을 갖춘 범정부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임.
-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 정책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비전‧미션 및 운영계획,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방향,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 등의 과제가 논의됨.
- 상반기 중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전략’, 하반기에는 ‘K-뷰티 산업 발전 전략’, ‘바이오 데이터 혁신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위원회는 글로벌 바이오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방향’도 제시함.
□ 식약처, 허가·심사 인력 195명 확충…“신속 심사 체계 강화”
◉ 신약·바이오·의료기기 심사 인력 대폭 보강으로 규제과학 기반 심사 속도·전문성 동시 강화
- 식약처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의 허가·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일반직 19명, 연구직 176명으로 구성되어 총 195명의 공무원을 신규 임용함.
- 신규 인력은 신약 및 희귀의약품 품질 심사, 바이오시밀러 안전성·유효성 평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검증 등 핵심 분야에 배치될 예정으로, 현장 투입에 앞서 약 3주간
직무교육과 전문교육을 이수하며, 허가·심사 절차, 관련 법령, 국제 가이드라인, 최신 규제 동향 등을 중심으로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함.
□ 의료현장 AI 전환 가속화 위한 ‘AI특화병원 AX-Ready 시범사업’ 공모
◉ 의료AI 풀스택을 구현하는 대규모 ‘AI특화병원 네트워크’ 구축 사업 기획 추진
- 과기정통부는 의료현장의 AI 전환 지원을 위한 ‘AI특화병원 AX-Ready 시범사업’(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발표함.
- 이번 시범사업은 특정 질환 진단 등을 위한 개별 AI 솔루션 도입을 탈피해 진단부터 치료, 행정 효율화, 예후 관리로 이어지는 ‘환자 여정’(Patient Journey) 전반을
아우르는 AX 패키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종합병원급 이상의 공공의료기관을 주관으로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업이 필수로 참여하는 공공의료-의료기관-기업-지자체 등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 선정시 2년간(‘26~‘27) 총 100억원(2026년 50억원 이내)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향후 권역별 대규모 ‘AI특화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AI 의료 선도모델과 표준 체계를 성공적으로 검증할 계획임.
2. CMC 연구 동향
□ 서울성모병원 공동연구팀, 美 ‘양자 혁신 캐털라이저 프로그램’ 선정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정임 교수·장수연 조교수,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최영 부교수·승재호 임상진료조교수)
◉ 국내유일…생명과학 양자컴 접근권 확보, 양자기술 활용, 생의학 난제 해결 도전
- 서울성모병원은 서울시립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꾸린 공동연구팀이 국제 바이오·메디컬 양자 알고리즘 개발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정됨.
-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글로벌 투자사 K5 글로벌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바이오·메디컬 양자 알고리즘 개발 프로젝트
‘퀀텀 이노베이션 캐털라이저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됨.
-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정임·장수연 교수, 순환기내과 윤종찬·최영·승재호 교수, KIST 뇌과학연구소 한경림 박사, 연구책임자인
서울시립대 안도열 명예석좌교수 등 국내 연구진과 미국의 양자기술 전문기업 싱귤래리티 퀀텀의 협업으로 수행됨. 아울러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국립양자연구소(Q-Lab)와
아마존 웹서비스 (AWS), 그리고 핀란드의 양자컴퓨터 기업 IQM의 기술지원을 받았음.
-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생명과학 전용 양자컴퓨터 접근권을 확보하였으며, 기존에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생의학 난제를 푸는 데 도전함.
□ 은평성모병원, 편측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위험률 1.48배 증가 확인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한재상 조교수·임소연 임상강사,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조교수)
◉ 10만명 연구로 근거 제시,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 연구팀은 10만 명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편측성 난청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1.49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 이러한 성과로 연구팀은 지난 4월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72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함.
-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겨지던 편측성 난청도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또한 10만 명 단위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편측성 난청도 치매 예방 전략 차원에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하며 새로운 연구로 평가받았음.
3. 대학평가/정보공시
□ 민간연구비 1위 성균관대 1391억 원 … 서울대·연세대·고려대도 1000억 원 넘어
◉ 대학들의 연구 경쟁력이 단순한 수주 총액을 넘어 연구의 집중도와 효율성 중심으로 재편
-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살펴본 바, 성균관대학교가 연구비 총액 1위에 올라선 가운데 각 대학의 특성에 따른 수혜율과
1인당 연구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 이번 분석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곳은 성균관대로, 1527명의 교원 중 402명의 연구책임자가 1003개 과제를 수행하며 총 1390억 9800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
국내 대학 랭킹 1위를 차지했음. 성균관대는 전체 연구비 중 10.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주 역량을 과시함. 이어 서울대학교(1112억 7000만 원)가 2위,
연세대학교(1046억 7600만 원)가 3위에 올라 상위권의 견고한 연구 체계를 증명함.
- 4위와 5위권에서는 수주액과 효율성의 미묘한 흐름이 감지됐음. 고려대학교(1039억 5400만 원)는 4위에 랭크됐으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과제 수를 기록했음.
5위에 오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연구비 총액(847억 1700만 원)은 상위권보다 낮았으나, 1인당 연구비가 1억 1832만 원에 달해 연구 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규모에서는 고려대가 앞섰지만, 효율성 부분에서는 KAIST가 뛰어난 성과를 보였음.
- 중위권에서는 의료 및 이공계 특성화 대학들의 강세가 뚜렷했음. 가톨릭대학교(731억 3300만 원)가 6위, 한양대학교(596억 8400만 원)가 7위를 기록했으며,
울산대학교는 576억 600만 원으로 8위에 올랐음.
- 결론적으로 2025년 대학 연구 지도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종합대학과, 독보적인 연구 효율성을 앞세운 특성화 대학으로 양분되고 있음. 연구비 수혜율과 1인당 연구비가
대학의 실질적인 연구 경쟁력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면서, 향후 대학들은 단순 수주액 증대뿐만 아니라 연구 환경의 질적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됨.
4. 기타 공유사항
□ "과제명에 'AI' 빠지면 떨어진다...AI 비중 낮은 연구도 지원 필요해"
◉ 정부 연구개발(R&D)지원이 ‘AI’라는 키워드에 지나치게 쏠리면서 수십년간 축적된 기초 연구가 오히려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 지난 9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선 ‘인공지능(AI)과 생물공학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과제 제안서에 AI 키워드가 굉장히 중요하게
인식되다 보니, AI 관련 제안을 반드시 해야 선정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꼭 필요한 분야는 집중적으로 지원하되 상대적으로 AI 비중이 작아도 가능한 연구도 지속해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
- AI를 활용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환경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으며, 정보통신이나 전자기기 분야는 데이터를 얻기 수월해 머신러닝을 적용하기 쉽지만, 바이오 업계는
데이터가 너무 적다고 했으며 정부가 AI 정책을 일률적으로 밀어붙이기 보다 분야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함.
◉ GPT-로잘린드, 생물학·신약발굴·중개의학 연구 지원
- GPT-로잘린드는 근거 합성, 가설 생성, 실험 계획 등 다단계 연구 업무 지원을 위한 모델로 평가 결과, 분자·단백질·유전자·통로 및 질환-관련 생물학에 있어서 추론을
요하는 작업에 최고의 성능을 나타냄.
- 특히 문헌 검토, 시퀀스-기능 해석, 실험 계획, 데이터 분석 등 다단계 작업흐름에 있어서 데이터베이스와 과학적 도구를 이용하는데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에, 연구자는
이 모델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질의하고 최신 과학 논문을 읽으며 다른 과학적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실험을 제시할 수 있음.
- 오픈 AI는 이 모델이 생물학, 신약발굴, 중개의학 연구 지원을 위해 구축된 추론 모델이며 화학, 단백질 조작, 유전체학에 걸친 깊은 이해로 과학적 작업흐름에
최적화됐다고 소개함.
□ [기고] BK21 5단계, 논문보다 사람을 키워야 (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
◉ BK21은 연구 성과를 키웠지만, 이제는 학문후속세대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대학원 혁신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
- BK21 사업은 1999년 도입 이후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목표로 대학원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며 지속적으로 확대됨. 특히 대학원생을 ‘학문후속세대’이자 연구 파트너로
인식하는 전환을 이끌었고, 논문 수와 세계대학평가 등 주요 연구 성과 지표에서 뚜렷한 성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는 정책의 필요성과 지속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함.
- 그러나 연구 성과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원이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차세대 연구자를 양성하는 구조는 아직 미흡한 상황임. 많은 핵심 연구 인력이 해외 교육과
연구 경험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학원생 지원 역시 등록금 부담과 불안정한 재정 구조로 인해 교수나 연구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음. 이는 연구 몰입과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며, 대학원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냄.
- 앞으로 BK21 5단계는 단순한 연구 실적을 넘어 대학원 전반의 체질 개선과 학문후속세대 양성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함. 이를 위해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전주기 지원 체계, 안정적인 연구 환경이 필요함. 궁극적으로 대학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됨.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로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