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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동향

2024년 주요 R&D동향 (2024년 7월 Vol. 4)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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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2024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신규 사업 설명회 (7/26(금) 15시 / 온라인)


1. 정부 R&D 정책 

□ 식약처, 디지털치료제·첨단의약품 신속허가 지원 '올인'

  ◉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맞춰 디지털융합의료제품의 허가․인증 및 안전관리를 위한 세부절차 마련, 생균치료제 등

     첨단의약품 허가․심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규제 도입 

   - 식약처, 식의약 분야를 망라해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차세대 혁신제품의 평가 및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 발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규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

   - 복지부, 과기정통부 등 다부처 R&D와 연계해 오가노이드 생체조직 칩을 활용한 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 평가법을 2028년까지 개발할 계획임.

     또한, 생균치료제 시설운영지침, 유전자치료제 품질․임상지침 등 차세대 첨단의약품과 관련한 허가․심사 사이드라인을 마련해 제품 개발 및 사용화 지원 예정 


□ 과기부, 美 국립과학재단에 바이오·양자 공동연구 신설 제안

  ◉ 과기부 장관, 세투라만 판차나탄 NSF(미국 국립과학재단) 총재 면담

   - 과기부는 이종호 장관이 미국 국립과학재단 총재와 면담으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힘.

   - 장관은 올해 착수한 ‘한미 반도체 공동연구사업’ 외에도, 첨단바이오와 양자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사업 신설을 제안하였음.

   - 또 양측은 NSF가 주도하는 ‘2024 바이오경제 분야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에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6개국이 지원한 것을 확인하고,

     첨단기술 분야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국가끼리 공동연구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였음. 

     * 바이오경제 분야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 : 전 세계 국가에 연구 교육 센터를 설립하여 국제협력과 학술교류를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


□ 2024년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시행계획 발표

  ◉ 교육부,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심의 거쳐 ‘2024년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시행계획’ 발표 

   -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체계 혁신 : 대학 내 우수기술 또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연구자 발굴, 민간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 추진, 국가기술은행(NTB)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 정보 분석․연결(매칭) 서비스 제공, 대학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공공․민간 등 외부 투자 촉진을 위한

     법령 개정 재추진 예정  

    [대학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규제 개선(안)]    

구분

현재

개선

설립운영

요건

산학협력단의 현물출자 비율

30% 초과 유지

자회사의 지분율 10% 이상 유지

자회사 지분율 기준 미충족 시

유예기간 10

설립 시에만 현물출자 비율 30% 초과

설립 시에만 10% 이상 보유

유예기간 폐지

업무범위

자회사에 대한 시설 임대

교원학생창업기업 등 대학 기술을

활용한 창업기업까지 시설 임대 확대

   -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 캠퍼스 혁신 파크 조성 완료 대학에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억원씩 지원(추가 사업 4개교 선정 예정),

     교육부․과기정통부 협력으로 대학․출연연 간 연계․협력 확대 방안 마련

□ "과학으로 국가 난제 해결"…정부, 한계도전 R&D 본격 개시

 ◉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사업 신규과제 킥오프 행사 개최…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헬스 분야 12개 신규과제 착수

  -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는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전형 R&D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분야별 책임 PM(프로젝트 매니저, 3명)가 연구 사업 전반을 총지휘하게 됨.

  - 연구현장에서도 이 사업의 ▲도전적 연구임무 설정 ▲연구 참여자와 직접 소통하는 개방형 기획 ▲책임PM의 독립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업 체계 ▲과제 선정평가 결과도

    연구자에게 설명하는 개방형 소통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정부, 글로벌R&D지원센터로 국제협력 강화

 ◉ 호라이즌 유럽 연구프로젝트-韓, 아시아 최초 준회원국 가입…올 공동연구 매뉴얼 배포 이어 R&D지원센터 운영 계획 발표

  - 한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가속화로 과학기술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호라이즌 유럽과 같은 국가 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 한국 정부도 바이오·반도체·양자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과 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그 첫걸음으로 내년부터 아시아 국가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임.

  - 더불어, 글로벌 공동연구의 학문적인 위상도 높아지는 중임. 미국 국립과학재단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공동연구로 작성된 논문 수는 2013년 43만건에서 2022년 75만건으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3개국 이상 참여 논문이 국제협력 논문의 30%, 전체 논문의 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 이처럼, 국제공동연구 중요도가 높아졌으나 해외기관과 공동연구 추진 시 협약방법, 연구비 정산 지침 등을 알려주는 표준화된 지침이 없어 국내 연구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음.

  -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국제공동연구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였으며, 올해 6월에는 ‘글로벌R&D지원센터’(가칭) 운영 계획을 발표하였음.

    법률·협상·지식재산권 등 유관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지원센터를 통해 연구협약 및 지재권 협상 등 연구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임.


2. 타 기관 · 벤치마킹

□ 최고 데이터 책임자급 양성 기관에 KAIST·포스텍·서울대

 ◉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3곳 선정…하버드 등과 연계

  - 과기정통부, 데이터 기반의 사업모델과 마케팅 전략,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수준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사업’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1개 대학에 최대 82억 6천만원 지원

  - 그 중 서울대는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하는 ‘해외 연계형’에 선정, 글로벌 의료데이터 융합 교과 인증 과정을 신설하고 초대규모 생체신호 데이터와

    의료영상 데이터에 대한 공동연구를 미국 MIT, 하버드대, 싱가포르 국립대(NUS), 메스제너럴브리검병원 등과 수행 예정 


□ 아주대-아주대의료원-고등기술연구원 공동 기술교류회 개최

 ◉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4 아주대아주대의료원고등기술연구원 공동 기술교류회 및 파트너링 행사 개최’

  -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 아토피 치료 펩타이드 △ 쿠에틴아핀-지방산 나노입자 장기 지속형 주사제 △ 환자 맞춤형 골 임플란트 제조 방법 등

    아주대학교·아주대의료원 및 고등기술연구원에서 창출한 사업화 유망기술이 소개되고, 연구자가 직접 참석해 기술을 소개하고 수요 기업들과 미팅을 가졌음.

  - 특히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기술설명회에는 경기 지역의 우수 연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우수 기술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음.

  -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과 같은 대형 국책과제 수행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연구에 그치지 않고 유망기술 확보와

    기술사업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아주대·아주대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성과를 알리는 장으로, 앞으로도 중견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기술사업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함.


□ 강원대기술지주회사, 강원지역 대학 최초 팁스 운영사 선정

 ◉ 국내외 21개 창업 및 투자 전문기관과 협력해 팁스 참여기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투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

  -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민간 운영사로부터 선투자(1∼2억 원)를 받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최대 5억 원), 사업화(최대 1억 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 원)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임.

  -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을 통해 ‘강원지역 규제자유특구’, ‘글로벌혁신특구’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천연의약품, 천연물바이오소재, 디지털헬스케어, 세라믹 신소재 분야의 기술

    기반 기업을 선발해 투자할 계획임.

  -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함.


3. CMC 연구 동향

□ 가톨릭대, 골육종 치료와 뼈 재생 촉진 동시에 잡는다

   (성심교정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이현 연구교수,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공동 연구팀)  

  ◉ 골육종 치료와 뼈 재생 촉진 효과를 동시에 가진 맞춤형 생체소재 ‘테라제너레이티브(Thera-generative) 생체소재’ 개발 결과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 

   - 생분해성 고분자인 PLA(Polylactic acid)에 조직 재생 능력에 탁월한 인체 뼈의 구성물질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를 나노 스파이크 형태로 코팅한 마그네슘 입자를 혼합해

     생체 소재 필라멘트를 3D프린팅함. 이후 뼈 재생 속도를 높이기 위해 DNA 제제와 폴리도파민을 융합한 aDNA를 추가하게 됨. 

   - 이 생체소재는 물리적 강도가 우수하며 광열 치료에서 암세포 사멸 및 항균 효과, 종양 형성 억제 성능이 높게 확인됨. 동물실험 결과에서 신생골 형성 정도가 크게 향상 되었으며,

     골조직 형성 관련 인자 및 혈관 재생 인자, 면역반응 인자의 발현도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4. 기타 공유사항

□ "글로벌 새 논문 10%, AI 도움 받아...中은 3분의 1″

 ◉ 일각에선 "비영어권 연구자에 AI가 날개 달아준다"는 긍정적 평가도

  - 물리학, 수학 등 각종 분야 출판 전 논문을 수집하는 비영리 웹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는 ‘올해 나온 초록(논문) 가운데 최소 10%는 거대언어모델(LLM)로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논문명 ‘과잉 어휘 분석을 통해 알아본 학술적 글쓰기에서의 챗 GPT 사용법)이 나옴.

  - AI의 발전이 자신의 힘으로 논문을 쓰지 못하고 AI에 의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지만, 반면 높은 수준의 AI 통역으로 영어 장벽을 허물고 비영어권과의 학문적 격차를 줄이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한다는 평도 나오고 있음.

  - 문제는 AI를 활용한 논문을 학술 결과물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사항임. 특히, AI는 표절 가능성이 있고, 가져다 쓰는 어휘표현이 한정되어 오히려 기존의 편견을 강화하고

    창의성을 제한하는 논문이 될 수 있다는 것임.

  - 반대로, AI의 순기능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음. AI를 통해 논문작성 시간을 줄이고 대신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 다른 연구진과 협업하는 등 생산적인 활동을 장려한다는 입장임.

  - 특히, 비영어권 학자의 언로 확대가 기대되어, 연구자는 AI 덕분에 언어보다는 아이디어의 탁월함과 연구의 독창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음.


□ 한국 임상시험, 글로벌 '톱티어'로 부상

 ◉ 임상시험 질적 수준 톱티어 분류 - 임상시험 승인건수 '세계 톱4'

  - 우리나라 신약개발 임상시험 수준이 양적으로 세계 톱5에 진입한 가운데, 질적으로도 세계 톱티어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남.

    코로나 이후 국내 백신 임상 및 생산 능력이 높게 평가되어 임상 승인건수가 증가했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임상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됨.

  -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헬스케어 컨설팅기업 아이큐비아(IQVIA)가 한국을 임상시험 톱티어 국가로 분류했다고 밝힘. 아이큐비아는 2019~2023년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미국, 중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톱티어로 분류하면서 한국의 임상 관련 환자 가용성과 운영 준비 상태를 평가했을 때

    역량 수준, 절차 등이 일류그룹에 해당한다고 분석했음.

  - 이처럼 질적 수준이 일류그룹으로 평가된 가운데 양적 수준은 미국 국립보건원 등록 기준 지난해 783건의 임상시험 등록건수로 세계 4위를 기록함.


□ “게임체인저를 확보하라”…기업들, R&D에 승부수

 ◉ 상위 1000대 기업, 지난해 R&D에 72조원 투자…친환경 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

  -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재편, 임원 대상 주6일제 환원 등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경영 전반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연구개발(R&D)은 예외. 과감한 투자를 통한 미래 기술 확보가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임.

  - 산업통상자원부가 6월24일 발표한 ‘2023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R&D 투자액은 오히려 8.7% 늘어난 72조 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3.9%에서 4.4%로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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