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 R&D 정책
◉ 과기정통부, ‘방사선-생명공학(바이오) 성과창출 전략’ 발표
- 2030년까지 핵심 원료 동위원소 자급율 100% 달성,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신약후보 3종 이상 발굴, 방사선-생명공학(바이오) 수요 공급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목표
- 글로벌 방사선바이오 시장은 2032년까지 29조원으로 확대될 전망, 방사선의약품 시장은 19조 7천억원으로 예상됨.
- 방사선바이오 치료제는 질병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방사선바이오 진단제는 질병세포의 위치를 특정하고 정밀한 영상신호를 제공해 ‘꿈의 암치료제’로 불림.
- 정부는 하나로․싸이클로트론 등을 활용해 유망한 의료용 동위원소 자체 생산기술을 확보하고자 함.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K-방사선바이오 신약 개발로 인한 글로벌 시장 조기 선점, 전 국민이 공급 중단 우려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임.
□ 내년 2조 3413억원 규모 기초연구사업 본격 착수…신규과제 대폭 확대
◉ 과기정통부, 4가지 기본방향에 중점을 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 마련
- ▲기초연구의 본연적 목적인 “지식의 탐색과 확장”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다양한 연구 기회를 통해 유망한 젊은 연구자의 연구 기반 확충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풍토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기초연구의 혁신성과 전략성 제고 ▲전문성과 공정성에 기반하여 평가 및 제도 체계 고도화
- '25년도부터는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기초연구사업에 대한 회계연도 일치 원칙의 예외를 적용하게 되어 연구자 입장에서는 연구 안정성과 유연성을 제고하여
연구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연중 과제 공고 및 평가 시기 다양화가 가능하게 되어 평가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과제를 선정·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내년 복지부 예산, 첨단재생의료‧바이오헬스R&D↑…신규사업 1062억원 규모
◉ 바이오헬스 분야 R&D 투자 예산에 첨단재생의료 및 디지털 바이오헬스 지원, 국가난제 해결 및 글로벌 협력 등 확대
- 28개 신규 사업 중 △첨단바이오의약품 맞춤형 비임상시험 플랫폼 산업 고도화 사업28억 5000만원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 79억 4700만원
△유전자, RNA 및 후성유전체 편집기술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사업 22억 5000만원 등이 의약품 관련 예산으로 신규 편성됨.
- 올해 예산 대비 30% 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 증액된 사업의 경우 △RNA바이러스 감염병(Disease X)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72억5000만원(34억8200만원 증액)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700억8000만원(205억8000만원 증액)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44억원(21억2500만원 증액)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50억1600만원(20억1500만원 증액) 등이 의약품 관련 사업으로 확인됨.
2. 타 기관 · 벤치마킹
□ 머크, KAIST 생명과학연구 혁신 위해 ‘바이오 랩 및 서플라이 센터’ 오픈
◉ 머크-KAIST 간 진행한 MOU 일환으로 KAIST 의과학대학원 내 설치
- 머크 바이오랩은 연구자들이 머크의 다양한 기기와 포트폴리오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머크 서플라이 센터는 캠퍼스 내 머크의 제품, 시약, 장비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연구자들이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음.
- 또한 신소재공학과 내 머크-KAIST 어플리케이션 앤 익스피리언스 랩을 개설해 재료과학과 신소재 및 배터리 관련 연구 등의 영역에서 혁신적인 연구 방법과 적용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3. CMC 연구 동향
□ 간암 면역항암제 효과, 조기예측 면역세포 지표 발굴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팀)
◉ 난치성 질환인 간세포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세포 지표 발굴 연구결과 《Liver Cancer》에 발표
- 간세포암 환자의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치료 후 효과 확인을 위해 초기 말초혈액 내 T세포의 동적 변화를 분석함.
암에서 발견되는 PD-1+CD8+ T세포에서 세포 증식과 관련된 단백질 Ki-67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TIGIT 발현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됨. '
또한 TIGIT 발현이 높은 경우 PFS(환자의 장기적인 무진행 생존 기간)와 OS(전체 생존기간)이 길었고 Ki-67이 높은 경우 ORR(객관적 반응률)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임.
- 간암 환자의 면역 치료 혈액을 이용하여 면역세포의 활성화 양상을 정교한 ‘다중색상 유세포분석’ 기법을 통해 최초로 분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음.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이상화 교수 연구팀)
◉ 기존 감염병 진단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as12a 변이체) 기반 진단 기술 개발 결과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발표
- 감염병 조기 진단에 중요한 핵산 기반 검출 기술의 민감도를 대폭 향상시켜,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병을 진단하도록 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임.
- Cas12a 유전자 가위의 DNA 기질 고친화성 변이체를 개발해 진단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반응 과정에서 염 농도를 조절하는 2단계 희석 기법을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약 40배 이상 증대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함.
4. 기타 공유사항
□ "1분내 가짜 세포 이미지 뚝딱"…생성 AI에 논문 검증 골머리
◉ 국제학술지에 실린 생성형 이미지 솔루션 ‘미드저니’로 만든 이미지 사용 논문 철회
-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데이터·이미지 조작으로 인해 출판업계의 연구 논문 검증도 힘들어지고 있음.
- 네이처는 “기존 어도비 포토샵 등 툴로 조작한 이미지의 경우 조작의 분명한 징후가 확인됐으나 생성형 AI 툴의 등장 이후로 결정적 증거를 찾는 게 어려워졌다”고 설명
- 상당수 저널이 AI 생성 텍스트의 사용까진 허용하는 추세지만 이미지나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은 다른 문제임.
육안으로 탐지가 어려워지자 AI 기반의 탐지 솔루션 등도 나오기 시작함. ‘프루피그’는 탐지율 98%을 보임.
- 다만 개발사들이 탐지 알고리즘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인간의 교차 검증은 필수적이며, 로우 데이터에 워터마크 등을 삽입해 검증에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음.
□ 연구시간 단축·비용 절감…'분산형 임상시험' 뭐길래
◉ 의료 선진국, DCT(분산형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앞다퉈 도입 디지털 기술 발전·코로나19 거치며 '환자 중심 임상' 급부상
- DCT는 '임상시험 일부, 전체 절차가 병원 등 실시기관 외부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활용한 임상시험으로, 미국 등 글로벌 주요 11개국이 이미 DCT 가이드라인을
마련 및 활용하고 있음. CRO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이나 백신 개발이 필요하지만, 환자의 병원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DCT가 다수 이뤄졌고
DCT 효율성이 확인되면서 각 국가가 임상시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함.
- DCT는 IT기술을 통해 원격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격 진료 플랫폼, 전자 데이터 수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임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연구진과 환자의 편의성이 증진됨. 글로벌 연구도 수월해지고 데이터 품질이 25% 향상되었으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는 원격 의료 플랫폼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결과 환자 만족도는 40% 증가 및 연구비용은 30% 감소함.
5. Special _ 美 대선 ‘트럼프 재당선’
□ “트럼프 재당선으로 한미 과학기술 교류 위축 전망”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 “해외인재 유입 폐쇄적·국제협력 미국역할 축소”
-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국 중심의 기술 육성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해
AI, 우주와 같은 경쟁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음.
- AI 분야는 미국 주도 AI 기술개발 활성화가 예상되며, 우주 분야는 민간 우주산업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견됨. 첨단바이오 분야는 중국의 위탁생산(CDMO) 의존도를 낮추는
생물보안법이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첨단기술과 필수 의약품 분야의 '탈중국화'가 추진될 전망임.
□ 과기정통부 이주헌 과장 "트럼프 2기서 초거대 AI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나올 것"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정통부․KAIST, ‘미국 대선 후 기정학적 변화와 대한민국 전략 토론회’ 개최
- 트럼프 2기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다시 위대한 미국을 기치로한 미국 우선주의를 기본 전제로 우리나라에 미칠 과학기술 분야를 분석함.
AI의 경우 공화당 정책 방향으로 ▲AI행정명령 폐지, AI 규제완화(자율규제), 표현의 자유 ▲미국중심의 AI 산업성장 지향 ▲국방기술 등 안보 분야에 AI 적극 활용 가능성 등을
제시하고 첨단바이오는 탈 중국화로 한국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봄.
- 좌장을 맡은 이광형 KAIST 총장 "미 대선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필연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과학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트럼프의 귀환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미칠 영향은?
◉ 바이든 정부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고 발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
- 당선 이전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중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 대상에 약가 인하가 포함되어 있어 기업들의 협상 부담은 덜할 것으로 보임.
* IRA는 미국공공의료보험기관인 CMS(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cices)가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처방의약품 약가를 인하하도록 하며,
미국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됨. 제약회사가 약가 인하 협상을 거부할 경우, 해당 기업의 의약품은 메디케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매출액의 최대 90%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함.
- 의약품의 투명성을 주장하면서 완전 경쟁을 통한 약가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정부가 강제로 내리지 않는 대신 시장을 개방해 약가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것임.
국내 기업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다만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므로 자국 기업들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어 국내 기업에게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매기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서도 10~20%의 보편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함.
□ [STEPI Brief] 트럼프의 귀환, 한국 과학기술의 위기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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