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 R&D 정책
□ 대전 방문 李 대통령 "R&D성공률 따지지 않을 것"
◉ 연구자 현장 의견 수렴, 과학기술계 발전방향 논의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과학기술계 발전 방향에 대해 "R&D 성공률은 기업에서 따지는 것이고, 국가 연구에서는 따질 필요가
없다"며, 현장 중심의 연구 환경 조성과 실질적인 정책 기획을 강조함.
- 동석한 하정우 대통령실 AI수석은 R&D 기획과 평가제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TFT를 구성해 연구자들이 과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최소 3~4차례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임을 밝힘.
- 이날 참석한 현장 연구자들은 연구 몰입을 위한 시스템 개선, 우수 인재 유치가 가능한 채용제도 마련, 부처간 컨트롤타워 필요성 등을 제안함.
2. 타 기관 · 벤치마킹
□ 교육부·복지부 사이… 관리·감독 ‘사각지대’ 서울대병원
◉ 6일 ‘국립대학교병원설치법’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 ‘국립대학치과병원설치법’ ‘서울대학교치과병원설치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교육위에 계류 중이며,
개정안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17곳을 교육부 소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내용
- 복지부는 지난 2005년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국립대병원을 지역 공공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연구·교육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거센 반발로 20년째 이어짐.
- 의료계에선 돈이 안 되는 공공의료 정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복지부 존재를 서울대병원이 부담스러워한다고 해석하며, 서울대병원이 복지부 이관을 반대하는 명분은
연구·교육이 약화된다는 것임.
- 하지만 의료계와 관련 업계 생각은 다르며, 현재 바이오 분야 연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복지부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
3. CMC 연구 동향
◉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2단계 참여기업 공개 모집으로 기업당 최대 4.5억 정부 R&D 지원하며, 독립 연구공간, 첨단 장비, 멘토링·투자 연계 등 전방위적
인프라 제공
- 이번 공모를 통해 7월 동안 총 5개 바이오벤처 기업을 추가 선정하며, 모집 대상은 환자 맞춤형 세포·면역치료 개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공고일 기준(2025년 7월
1일) 창업 5년 이내(2020년 7월 2일 이후 설립) 기업이어야 함.
- 선정된 기업은 연간 1억 500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4억 5000만원의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으며, 병원 내 독립 연구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고가의 실험 장비 및 분석 서비스,
전담 멘토링 및 자문단 운영, 기술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투자 연계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함.
- 자세한 공고 내용과 지원 요강은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센터 홈페이지(https://www.cmcbiocore.or.kr/)에서 확인 가능함.
4. 대학평가/정보공시
□ [2026의대잣대] 네이처인덱스 건강과학 순위.. 서울대 33위, 연대 66위 ‘톱100 랭크’
◉ 네이처에서 발표한 건강과학 순위에서 세계 100위권 내 국내 대학은 2개교임.
- 네이처인덱스는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발표하는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경쟁력 지표임. 건강과학 분야 순위는 2024년 한 해 동안 145개의 자연과학/건강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등 출판물을 평가해 순위를 정하며 100위까지 공개함.
- 145개 학술지의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분석해 연구 품질과 성과에 점수를 매겨 발표하지만, 출판된 논문의 일부만을 추적한다는 데서 한계를 지님.
- 세계 1위는 미국 하버드대이며, 존스홉킨스대(미국), 캘리포니아대(미국), 토론토대(캐나다), 중산대(중국) 순임.
- 국내 건강과학 분야 10대 선도 기관은 서울대(세계 33위), 연세대(66위), 울산대, 성균관대, 고려대이며, 가톨릭대, 한양대, 삼성그룹, KAIST, 경북임.
5. 기타 공유사항
□ 서울대 교수 56명 해외로… 국내 고등교육계 두뇌 유출 심각
◉ “연구환경·처우 차이 못 견딘다”… 정부 정책 한계 노출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서울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서울대 교수 56명이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호주, 중국 등 세계 각국 대학으로 옮김. 이 중 41명 미국 대학이며, 인문사회(28명), 자연과학(12명), 공학(12명), 예체능(3명), 의학(1명) 등 전 계열
에서 이탈이 발생함.
- 같은 기간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이직자 119명 중 18명이 해외 대학으로 이탈함.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강원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에서도 매년 1~3
명씩 해외 이직 사례가 발견됨. 특히, 지역 국립대에서는 수도권으로, 수도권에서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도미노식 인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음.
- 고등교육계의 두뇌 유출은 단순한 인력 이동을 넘어 국가경쟁력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위기로 평가됨. 문제는 해외 대학들이 국내 대학에서 제시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지속적인
영입을 하고 있다는 점임.
- 한 대학 행정 담당자는 “이전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과 통폐합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연구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은 부족했다”며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교수 연봉, 연구비, 복지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야 하며,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 도입과 함께 전체 인건비 증액 등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경기도, 서울대와 손잡고 바이오 인력 年 1500명 키운다
◉ ‘시흥 제약·바이오 인력센터’ 출범, 경기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개소
◉ 산학연 협력으로 실무형 인재양성
- 경기도와 시흥시는 7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함.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는 산학연과 협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시설임.
-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제약·바이오 분야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해 연 1500명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임.
□ 유럽연합, 2030년 글로벌 생명과학 리더 도약 …“美·中에 뒤처지지 않겠다”
◉ “연간 100억 유로 투자해 생명과학 주도권 확보… EU 바이오기술법 제정도 추진”
- 유럽연합이 글로벌 생명과학 경쟁에서 미국·중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면적 반격’에 나섰음.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일 유럽을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명과학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EU 생명과학 전략을 발표함.
- 이 전략은 연간 100억 유로(약 14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 시장 진입, 기술 신뢰 제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됨.
- EU는 ‘One Health’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첨단소재, 바이오제조, 신약개발 등 핵심 생명과학 기술군에 연간 100억 유로 이상을 투입함.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에 1억 유로 ▲생명과학 산업기술 및 신제품 상용화에 2억 5천만 유로 ▲다국적 임상시험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계획도 병행됨.
- EU는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는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임. 또한 혁신에 대한 신뢰, 흡수 및 사용 촉진을 위해 기후 변화 적응, 차세대 백신 및 저렴한 암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서
생명과학 혁신의 구매(조달)를 촉진하기 위해 3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임.
- EU 집행위는 이번 전략을 통해 바이오기술 시장 경쟁에서의 입지를 되찾고, 자국 기업과 연구소들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임.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로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