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 R&D 정책
□ 정부, 23세 박사 취득 가능한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나선다
◉ 4대 과기원 대상 학부2년+석·박 4년 패스트트랙 추진
- 정부가 국내 4대 과학기술연구원(IST)을 대상으로 학사과정 입학 후 총 6년이면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초고속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함.
18세에 대학을 입학하면, 23세에 박사학위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임.
-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초혁신 경제' 실현을 위해 ▲4대 과기원 대응 ▲권역별 지역 혁신 촉진 ▲AI 관련 인재양성 및 전문성 강화 ▲4대 과기원 협업 등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을 주문함.
- 또한 △조기 박사 학위과정(11→6년)을 통한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을 강조하며 △대형 집단·융합 연구를 위한 4대 과기원 연계 기관전략개발단(ISD) 사업 신규 추진
△AI+과학기술 국가대표 포닥(박사후연구원) 확대 등 4대 과기원을 활용한 혁신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함.
□ "한국에서 세계 100위 안에 드는 대학 못 나온다"는데… 왜
◉ 과기정통부, 7일 충북대에서 장관 주관 기초연구자 간담회 개최
- 참석한 연구자들은 과학기술 R&D 예산이 삭감되며 개인 연구자가 지원할 수 있는 '풀뿌리 기초연구' 등의 기초연구 사업이 사라지거나 크게 줄어든 반면
과제당 연구비 규모는 인당 수천만 원에서 1억원대까지 늘어, 과제를 대형화하면서 개수를 줄인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함.
- 아울러 "과학자가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 인력과 연구 시설, 시설을 지원할 스탭 사이언티스트(연구실 운영을 지원하는 박사급 인력)가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자의 노동력을 과하게 투입해 돌아가는 노동집약적 연구"라며 "지금이라도 연구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세계급 대학은 한국에서 나올 수 없다"고 말함.
-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현장의 의견을 담아 11월 기초연구 생태계의 회복 방안을 담은 '새 정부의 기초연구 진흥 방안'(가칭)을 발표할 예정임.
□ "R&D 과제·연구자 정보 시스템 IRIS, 불편 인정…개선하겠다"
◉ 과기정통부, 7일 연세대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관으로 연구 행정 실무자 대상 IRIS 개선 현장 간담회 실시
- 2022년 개통한 IRIS는 정부 R&D 과제 지원, 연구자 정보 관리, 연구비 집행 등을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으로 그간 접속 지연 사태, 보안 미비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됨.
-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그동안 IRIS는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장애를 해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다보니 이용자 편의성을 소홀히 했던 것 같다"며
"이제부터 IRIS는 연구자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AI 등을 활용한 연구행정 지원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함.
□ '세포기반 인공혈액'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개발 길 열려
◉ 식약처, 국가 R&D로 개발 중인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 발표
-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세포기반 인공혈액 기술개발사업은 저출생․고령화 및 감염병 발생 등에 따른 혈액 공급난을 대비하기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적혈구, 혈소판을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총 사업규모는 약 481억원임.
- 세포기반 인공혈액은 세계적으로 제품화가 없는 제품으로 가이드라인 등의 규제체계가 미비하고 국내 ‘혈액관리법’은 인체에서 채혈한 혈구 및 혈장만을 ‘혈액’으로 규정하고 있어
안정성과 효과성 평가방법 등 제품화를 위한 규제요건이 불명확한 상황이었음.
- 평가기준 대비 임상시험 진입, 허가 신청 등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개발과정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헌혈 혈액을 대체하는 것 외에도
희귀혈액병, 혈소판 감소증 환자 등 특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2. 타 기관 · 벤치마킹
◉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6일 ‘의료 AI 특화 융합 인재 양성 사업’ 착수 보고회 개최
- 경희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중앙대·한림대는 AI 진단과 예측, 신약과 치료제 개발, 의료기기 개발 과정을 개설하며, 네이버·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기업, 병원과 협력해
실습을 진행 예정임.
- 정부는 올해 학교당 7억5000만원, 내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10억원을 투입하여, 교육, 연구, 산업을 연결해 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임.
3. CMC 연구 동향
□ 서울성모병원·스탠포드, 70억원 투입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 연구팀)
◉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 사업 일환으로 2025년부터 3년간 70억 규모 한미공동연구 ‘NiCE(Not-visible iPS Cell)’ 수행
- 서울성모병원 주관으로 가톨릭대, 성균관대, ㈜대웅, 스탠포드대 의대 등이 참여하며, 미국 연구책임자인 스탠포드 의대 조셉 우 교수는
iPSC 기반 심혈관 세포 분화 및 치료제 개발 분야 석학임.
- 공동연구팀은 크리스퍼-캐스9를 활용해 인체 면역계로부터 저면역원성 iPSC 세포주를 개발하고 연골세포 및 심근세포 치료제를 제작해
전임상 및 임상 실증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임.
-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는 면역거부반응인데, 연구팀은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하는 치료 플랫폼을 만들고 단일 세포치료제 개발을 넘어
연골‧심근 등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다계통 플랫폼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임.
□ 가톨릭의대 김현정 교수,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김현정 교수)
◉ 세계 첫 CT 측부혈류영상·혈관영상 기술 개발로 허혈성 뇌졸중 정밀 진단
- 김현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CT 측부혈류영상과 혈관영상 촬영 기술로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정밀 진단과 한 번의 촬영으로 동맥영상, 정맥영상, Dynamic 혈관영상을
동시에 생성할 수 있어 진단 기술의 정확성과 진단 속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됨.
- 김현정 교수는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실시했으며, 2024년 해당 특허로 교원창업기업 ‘딥클루’를 설립해 기술이전 및 해외 4개국에 출원을 완료한 상태임.
딥클루는 CT 측부혈류영상 및 혈관영상 생성 소프트웨어 'PRECISE'를 출시해 2025년 2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음.
4. 기타 공유사항
□ 사람 개입 없이 실험한다고?…24시간 '무인 실험실'이 뜬다
◉ AI 활용한 '스마트랩' 구축 확산, 의료 진단·신소재 분야 연구 등 다양한 검사·실험 자동화
-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연구자 없이도 24시간 실험이 가능한 ‘스마트랩’이 연구 현장의 대안으로 떠오름.
반복적인 실험을 자동화 시스템이 대신 수행하고 AI가 실험 조건을 설계하는 등 연구 전 과정에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해 인력 부족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스마트랩은 검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정확도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짐.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시료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잘못된 튜브를 사용할 확률은 0.34%에서 0%로, 튜브를 누락시킬 확률은 13.72%에서 2.31%로 줄었음.
-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신소재 분야에 스마트랩을 구축해 연구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음.
KAIST는 포스코홀딩스 LIB소재연구센터 연구팀과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2차전지 양극 소재 자율 탐색 실험실’을 공개해 소재 합성 속도를 개선해 공정시간을 1/50로 단축함.
6월 한국재료연구원(KIMS)도 AI 기반 자율실험실 ‘KIMS 오토노머스랩’을 공개함.
◉ APEC ‘아스파이어상’ 백민경 서울대 교수 수상, 한국인 수상 10년 만에 처음
- 회원국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아스파이어상은 APEC 역내 만 40세 이하의 젊은 우수 연구자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주제는 ‘AI-BIO 융합: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포용적 생명기술’임.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 ‘로제타폴드’ 개발에 참여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수여하는 아스파이어상을 받음.
한국인 수상자는 2015년 이후 10년 만임.
- 로제타폴드는 기존에 수개월 단위로 소요되던 단백질 구조 예측을 수 분 내에 90% 이상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인정받아
2021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꼽은 ‘최고의 혁신 연구 성과’로 등재되기도 했음.
- 백 교수는 “포용적 과학기술을 강조하는 APEC의 이상과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으며 “과학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연결하는 작업”이라며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들이 APEC 역내의 연구자,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함.
□ 신약 개발 과정서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자금조달"
◉ 국내 바이오기업의 67.3%가 전임상 또는 임상1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고려함
- 한국바이오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자금조달(83.5%)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적합한 기술이전 단계로 전임상(38.2%)과 임상1상(29.1%)이라 응답함.
- 전임상과 임상1상은 신약 후보 물질 가치를 비교적 낮게 평가받을 수 밖에 없지만 이를 감수하고라도 자금난 해결을 위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유망 후보 물질을
글로벌 기업에 넘기고자 하는 것임.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R&D 예산을 늘리고 임상 등 인허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옴.
-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용화를 염두한 임상3상까지의 자체 추진하는 전략이 없다면
협상력이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함. 또 다른 관계자는 “유럽과 국내 규제 당국 미팅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새로운 치료 방법(모달리티)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라며
“인허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주는 등 당국의 전문성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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